퀘이커

[보도자료]

와단 2013. 9. 22. 19:11

[보도자료]

종교친우회(퀘이커) 서울모임 시국선언문

 

지난 12월 국가정보원의 불법 대선개입이 검찰 조사로 명백하게 드러났다. 많은 국민들은 민주주의 뿌리를 뒤흔드는 이번 불법사건에 분개해 촛불을 들고 일어섰다. 하지만 언론은 이런 사실을 편파 보도하거나 아예 보도하지 않고, 박근혜 대통령은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

또한 국사편찬위원회는 지난 830일 한국현대사학회의 전·현직 회장이 중심이 되어 쓴 교학사 발간 한국사 교과서의 검정 합격결정을 발표했다. 그 내용을 살펴보면, 일제강점기를 가해자 일본제국주의 입장에서 미화하여 역사를 왜곡하고 있다. 아울러 해방 후 이승만 독재 권력과 박정희 군사정권의 불법성과 조직범죄를 정당화하고 있다, 이것은 그동안 법원의 판단과 학계의 상식을 거스르는 역사 조작이다.

우리는 우리사회의 민주주의와 정의 그리고 역사 바로 잡기를 위해, 대통령과 국회에 강력히 아래 사항을 요구한다.

1. 국가정보원, 경찰, 새누리당의 불법행위에 대해 대통령은 정부 대표자로서 먼저 책임을 져야 한다. 대통령은 국민들에게 깊이 사죄하고 우리사회가 공정하고 균형 잡힌 민주사회가 될 수 있도록 대선 불법개입 관련자를 엄중처벌하고, 국가정보원 개혁조치를 즉시 단행해야 한다.

2. 국회는 특별검사제를 도입하여 국가정보원의 불법선거개입 진상을 철저하게 규명해야 한다. 또한 권력기관 정치개입을 향후 근절시킬 법과 제도를 즉시 마련해야 한다.

3. 대통령은 이번 교학사 발간 한국사 교과서의 검정합격을 즉각 취소하고 한국사 왜곡 관련자들을 그 직책에서 해임시켜야 한다.

4. 교육부장관과 국사편찬위원장은 이번 한국사 교과서 부실검정에 대해 국민에게 사죄하고, 교학사 발간 한국사교과서 학교배포를 즉시 중단해야 한다.

 

2013922

종교친우회(퀘이커) 서울모임

보도자료 문의: 010-6296-8544

시국선언문_퀘이커서울모임_130922.do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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