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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용산참사진상규명위원회 집행위원장 박래군입니다.
와단
2012. 6. 21. 11:17
안녕하십니까? 용산참사진상규명위원회 집행위원장 박래군입니다.
저는 용산참사를 다룬 다큐를 배급하는 배급위원회(위원장 문정현 신부, 박재동 화백, 정지영 감독)의 기획위원장을 맡고 있습니다.
이 영화를 처음 보았을 때가 지난해 가을이었습니다. 처음 봤을 때 이 영화 극장에 걸자고 했습니다.
그 뒤 몇번의 수정을 거쳐서 더욱 완성도를 높였습니다.
그만큼 이 영화는 우리가 외면해서는 안되는 진실의 순도를 담고 있습니다.
러닝타임 100분 동안 화면에서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팽팽한 긴장이 영화 분위기를 지배합니다.
철거민들의 얘기는 단 한 마디로 없이 경찰들의 진술만으로 용산참사의 진실을 드러내는 영화 문법이 잘 맞아떨어진 대단한 수작입니다.
이 영화가 우리의 인권현실을 적나라하게 드러내줍니다. 영화가 끝나고 나와서도 한동안 충격에서 사라질 수 없게 만듭니다.
진실을 접하는 것...이 불편할 수는 있지만 외면할 수는 없는 일, 이 영화 보기로부터 용산참사의 진실규명과 책임자 처벌 투쟁이 다시 시작할 수 있도록...
저는 일단 별 일이 없는 한(요즘에 개인적으로 어려운 일이 있어서) 오는 23일(토) 오후 1시 홍대 상상마당에서 후배들과 영화를 보러 갑니다. 영화 끝나고는 근처의 두리반에서 뒤풀이도 하고요. 저와 함께 영화를 보실 분, 토요일 상상마당으로 예매하고 오세요. 저처럼 주변 사람들과 함께 같이 단체로 영화를 보면 좋을 것 같네요. 개봉관이 아니더라도 직장 단위로, 학교 단위로 이 영화 보기 운동을 시작해 주시기 바랍니다.
저는 일단 별 일이 없는 한(요즘에 개인적으로 어려운 일이 있어서) 오는 23일(토) 오후 1시 홍대 상상마당에서 후배들과 영화를 보러 갑니다. 영화 끝나고는 근처의 두리반에서 뒤풀이도 하고요. 저와 함께 영화를 보실 분, 토요일 상상마당으로 예매하고 오세요. 저처럼 주변 사람들과 함께 같이 단체로 영화를 보면 좋을 것 같네요. 개봉관이 아니더라도 직장 단위로, 학교 단위로 이 영화 보기 운동을 시작해 주시기 바랍니다.
인디스페이스와 인디플러스는 저녁 시간대는 거의 매진되었다고 하네요. 저녁 때 영화를 보실 분들은 다른 영화관을 찾아보시길!!!
아래는 개봉영화관과 시간표입니다. 아래 링크를 클릭하시면 볼 수 있습니다.
이 영화를 10만명이 보면 김석기를 법정에 세울 수 있습니다. 이 영화를 보고 공동으로 김석기를 고발할 수도 있고, 시민법정도 열 수 있겠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사업들을 구상 중입니다.
용산참사의 진실규명을 위한 일은 이 영화를 보는 것으로부터 시작합니다.
부탁드립니다.
- 용산참사진상규명위원회 박래군 드림.
* 집단으로 보낸 메일이 혹여 불편하게 하셨다면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