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석헌

종교를 생각한다

와단 2018. 8. 4. 06:41

종교를 생각한다

리얼뉴스-2018. 7. 24.
좀 거슬러 올라가면 함석헌과 장기려가 눈에 띈다. 이승만 박정희와 대차게 맞서 '씨알의 소리'를 전파한 함석헌과 헐벗은 이웃들한테 정성을 다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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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3년 8월 24일(토)은 서울퀘이커모임에서 야유회를 가는 날 이었다. 그래서 그 전날 8월 23일(금) 퇴근 후 집에온 나는 다음날 퀘이커모임 야유회에 가기위해 일찍 잠자리에 들었다. 그러나 꿈에서 피투성이 허원근 일병이 계속해서 내게 말을 걸어왔다. 밤새 업치락 뒤치락 한잠도 못자고 온몸이 땀에 푹 젖었다. 그러다 눈을 뜨니 8월 24일 새벽 5시.  일어나자 마자 세수도 안하고 아침도 안먹고(나는 군대에서도 감옥에서도 아침을 거른적이 한번도 없지만) 허원근 일병에 대한 기사를 쓰기 시작했다. 오마이뉴스에 기사를 송고하고 시간을 보니 8월 24일 오전 11시. 무려 6시간 동안 미친듯이 쉬지 않고 기사를 쓴 것이다. 그래서 퀘이커모임의 야유회는 뜻하지 않게 못가게 되었다. 늦게 아침을 대충먹고 잠시 눈을 부쳤다. 그리고 퀘이커모임 야유회를 놓친 나는 그날 저녁 광화문에서 친구와 만나고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휴대전화기가 울렸다. 받아보니 시골에 사는 형님이었다. "성수야, 네가 쓴 허원근 일병에 대한 기사가 지금 다음포털 사이트에 탑기사로 올라와있다!"  지난 밤 꿈에 나타난 허원근 일병 덕에 잠도 못자고 그래서 뜻하지 않게 퀘이커 야유회도 못갔다. 하지만 조금이나마 허원근 일병에게 마음의 진 빚을 갚은 것 같았다.....